“요즘 물가에 하루 4천 원으로 밥을 먹을 수 있을까?”
저는 실제로 이 질문에서 시작해 "‘5일 식비 2만 원 도전기"를 직접 실천해봤습니다.
자취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식비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졌고,
먹는 건 줄이고 싶지 않은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실험이었죠.
이번 글에서는
✅ 어떤 식재료를 준비했고,
✅ 하루 식단은 어떻게 구성했으며,
✅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
자세히 기록해보겠습니다.
✅ 1. 2만 원으로 준비한 장보기 리스트
마트와 재래시장을 병행해서
딱 20,000원으로 식사 재료를 준비했습니다.
품목 | 가격(원) | 활용도 |
---|---|---|
계란 10개 | 2,900 | 아침 식사용, 반찬용 |
두부 1모 | 1,800 | 찌개, 반찬용 |
양파 2개 | 1,000 | 전 요리에 활용 |
당근 1개 | 700 | 볶음용, 색감 |
감자 3개 | 2,000 | 찜, 조림 |
쌀 1.5kg (보유) | - | 별도 계산 제외 |
김치 (보유) | - | 밑반찬 대체 |
참치캔 2개 | 3,600 | 볶음밥, 반찬 |
파채 1봉지 | 1,200 | 비빔밥, 고명 |
대파 1단 | 1,000 | 향미용 |
콩나물 1봉지 | 1,000 | 국, 무침 |
라면 2개 | 1,800 | 간식 or 끼니 대체 |
식용유 (보유) | - | 별도 계산 제외 |
총합 | 19,000원 | (+1,000 예비비 남김) |
※ 쌀, 김치, 간장, 식용유 등 기본 조미료는 보유품으로 제외했습니다.
※ 물가 변동에 따라 품목 수량 조절은 유연하게 하세요.
✅ 2. 하루 4,000원 식단 구성표 (5일간)
일정한 포맷은 유지하면서
반복 피로를 줄이기 위해 재료 활용을 다양화했습니다.
요일 | 아침 | 점심 | 저녁 |
---|---|---|---|
1일차 | 계란프라이 + 밥 | 콩나물국 + 김치밥 | 감자조림 + 계란장조림 |
2일차 | 두부부침 + 밥 | 참치마요비빔밥 | 라면 + 당근볶음 |
3일차 | 삶은 감자 + 계란 | 김치콩나물국 + 밥 | 파채두부무침 + 김치 |
4일차 | 당근볶음밥 | 두부구이 + 밥 | 감자탕수육 느낌 반찬 |
5일차 | 참치주먹밥 2개 | 라면 + 김치 | 김치볶음밥 + 계란후라이 |
식단 구성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
‘포만감은 유지하되 과도한 소비 없이 버틸 수 있는 구성’이었습니다.
※ 중간중간 물+우엉차, 보리차, 홈메이드 아이스티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.
✅ 도전 후 느낀 장단점
👍 장점
- 식비가 확실히 줄었습니다. 평소 하루 만 원 쓰던 식비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어요.
- 냉장고 속 식재료 회전이 빨라져 식품 낭비도 줄고 신선도 유지도 쉬웠습니다.
- 외식을 자제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몸도 덜 피곤하고 리듬이 일정해졌어요.
- 무엇보다 요리를 하면서 자기 효능감과 만족감이 생겼습니다.
👎 단점
- 초반엔 재료 선택지가 적어 식단이 반복되는 듯한 피로감이 있었습니다.
- 간이 일정하지 않아 처음엔 맛 조절이 어려웠지만, 점점 익숙해졌습니다.
- 바쁜 날엔 조리 시간이 조금 부담되지만, 전날 준비해두면 수월했습니다.
✅ 식비 절약을 위한 꿀팁 5가지 (실행 추천)
- ‘1식재료 3활용’ 원칙 세우기
- 예: 두부 → 부침, 국, 비빔용
- 마감 세일 시간대 장보기 활용하기
- 오후 8시 이후는 반값 제품 많음
- 반찬 2종 이상 미리 만들어두기
- 기본 반찬 있으면 나머지 끼니 준비가 간편해짐
- 식재료별 보관법 미리 숙지하기
- 대파는 송송 썰어 냉동, 감자는 신문지 포장 등
- 매 끼니 사진이나 리스트로 기록 남기기
- 정리하면 성취감도 커지고 낭비도 줄어요!
✅ 마무리 요약
- 2만 원, 5일 식비는 충분히 도전 가능한 범위입니다.
- 핵심은 메뉴 구성의 전략 + 식재료 활용도 + 심리적 만족입니다.
- 완벽한 식단이 아니어도 ‘내 기준에서 괜찮은 한 끼’를 정리하는 루틴이 중요합니다.
- 무엇보다 내가 해봤다는 경험이 쌓이면 식비 조절은 훨씬 쉬워져요.